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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보 나순량과 좀녜 그리고

연극나무 가지치기

후보 나순량과 좀녜 그리고

강용준 2014. 3. 28. 14:10

 

일년에 한 편 무대에 올리기도 힘든데

금년에는 3편이 예정되어 있다. 4월에 인천에서 <후보나순량>(원제 코뿔소)과

제주에서 <좀녜>가 무대에 올라간다.

10월 쯤에는 <해경무렵>이 극단이어도에서 계획 중이다.

이 정도면 복이 터진 거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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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제주일보(2014.3.27.)에 난 기사

 

'굴곡진 삶' 담은 이야기 두 편 무대로....

희곡작가 강용준씨 작품 2편 인천.제주 무대
내달 '후보 나순량'은 인천항구연극제, '좀녜'는 제주연극제서 공연
데스크승인 2014.03.27   김현종 기자 | tazan@jejunews.com  

제주 출신 희곡작가 강용준씨의 작품 두 편이 인천과 제주에서 차례로 선보인다. 강씨의 작품 ‘후보 나순량’과 ‘좀녜’가 각각 전국연극제 예선무대인 인천항구연극제와 제주연극제에 오른다.

 

‘후보 나순량’은 인천의 ‘극단 십년 후’가 4월 2, 3일 문학시어터에서 열리는 제32회 인천항구연극제에서 공연한다. 4월 9일부터 12일까지 부평아트센터 달무리극장에서 재공연 된다.

 

‘후보 나순량’은 건달 출신 사업가가 시의원 후보로 나서면서 과도한 탐욕으로 인해 단란했던 가정을 파멸시키고 결국 인격 파탄에 다다른다는 내용으로, 송용일씨가 연출을 맡는다.

‘좀녜’의 경우 제주의 ‘극단 이어도’가 오는 4월 24일 제주도문예회관 대극장에서 제주연극제 참가작 중 하나로 공연한다.

 

이 작품은 제주 해녀가 육지에서 출가물질을 전전하다 딸이 익사하는 등 온갖 고생을 겪은 후 귀향하는 모습을 그린 가운데 김광흡씨가 연출을 맡는다.

 

삼성문학상(도의문화저작상) 공모에 당선됐던 작품으로, 초연 후 20년 만에 다시 공연된다.

 

김현종 기자 tazan@jeju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