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정원joon

예술정원을 산책하며 인생을 생각하는 시간

정원지기의 외출

일본 요나고와 아스기의 겨울

강용준 2017. 2. 20. 10:05


2017년 2월(2일-5일) 형제들과 함께 일본 요나고 지방을 다녀왔다.

맨 처음 간곳이 호리카와 호수로 둘러쌓인 성 마츠에(松江)였다.


마츠에 성은 선인 지방에서 물떼새가 날개를 펴는 듯 보이는 지붕이 너무나 훌륭하여 치도리성이라고도 불린다.


뒤에서 본 마츠에성 천수각


16세기 일본의 다리가 놓여 있는 주변 마을을 호리카와 유람선을 타고 돌아보았다.






수면과 맞닿을 듯 낮은 다리


낮은 다리를 지날 때는 지붕이 내려와 모두 상체를 숙여야 했다.

 멀리 천수각이 보이고... 


 마츠에 성 주변 하천을 유람하는 호리카와 유람섬


다음날 버스를 타고 한참 달려 도토리 사구에 도착했다.

일본의 유일한 사막지구다. 사구에 도착하기 위해선 짧은 거리지만 요런 걸 타고 내려갔다.

바다와 연하여 넓고 높게 펼쳐진 도토리 사구

멀리서 보면 마치 개미가 언덕을 오르는 것 같다.

사구에 어울리지 않게 연날리는 사람도 있었고.

편한 길을 두고 일부러 급경사를 타고 오른 사람들도 있었다.

사구 한가운데 물 웅덩이




사구 정상에 올라 내려다 본 바다

관광객의 체험을 위한 낙타도 있다.

태평양의 푸른 물빛과 잔잔하게 밀려오는 파도가 장관이었다.


아스기로 이동하여 아다치미술관을 보았다.

넓은 일본 정원과 근대 일본화 컬렉션으로 알려진 곳이다. 아다치라는 사람이 사재로 조성한 정원인데 미국 정원 전문지 랭킹에서 일본 전국 700여 개 이상의 후보지 중 매년 1위로 불리는 곳이라 한다.




멀리 있는 산과 조화를 이루어 마치 자연적인 아름다움을 표현하고자 한 것 같다.



'정원지기의 외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중국 연변  (0) 2017.08.12
캄보디아 앙코르와트  (0) 2017.02.21
크로아티아/발칸3국 (크로아티아)  (0) 2016.08.01
크로아티아 / 발칸3국(슬로베니아)  (0) 2016.08.01
중국 하이난섬  (0) 2016.07.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