섭지코지 선녀바위 제주도 남제주군 성산읍 신양리 해안에 돌출되어 있는 섭지코지는 코지(곶을 의미하는 제주 방언)라는 지명에서 알 수 있듯이 코의 끄트머리 처럼 삐죽 튀어나온 지형으로 아름다운 해안절경이 이곳에 펼쳐진다. 이 빼어난 절경 때문에 이곳은 영화나 드라마 촬영지로 각광을 받고 있다... 제주설화의 연못 2013.12.12
정방폭포와 서불과차 불로초를 찾아온 서복 중국을 통일한 진시황은 만리장성을 쌓고 아방궁을 짓는 등 무소불위의 권세를 부리면서 향락과 영화를 누렸다. 절대 권력을 지니다보니 진시황은 어느덧 신선사상에 빠져들게 되었고 점차 방사(方士 : 도사의 일종인 신선의 술법을 닦는 사람)를 가까이 하면서 영.. 제주설화의 연못 2013.12.11
하염없이 흐르는 눈물, 산방덕 하염없이 흐르는 눈물, 산방덕 제주에서 서부산업도로를 타고 대정 쪽으로 가다보면 눈앞에 우뚝 솟은 봉우리가 나타나는데 이것이 산방산이다. 이 산은 한라산 백록담의 둘레와 비슷하다 하여 백록담의 전설에서는 사냥꾼에게 화가 난 옥황상제가 뽑아 던진 산이라고 전해진다... 제주설화의 연못 2011.12.06
김녕사굴 인습을 타파한 서련과 김녕사굴 제주의 구좌읍 김녕리에 있는 김녕사굴(金寧蛇窟)에는 속칭 ‘대맹’이라는 큰 뱀이 숨어 살아, 마을 사람들은 해마다 봄과 가을 두 번에 걸쳐 15~18세 되는 청순한 처녀를 제물로 바쳐오고 있었다. 때마다 제사를 지내 처녀를 바치지 않으면 뱀은 조화를 일으켜 농사.. 제주설화의 연못 2011.09.14
영등할망 바다의 수호신 영등할망 음력 2월 초하루부터 보름간은 영등할망이 들어오는 날이라고 해서, 어촌에서는 농사일과 바다일은 물론 집안일도 하지 않으며 심지어 빨래도 하지 않는다. 이때에 장을 담그면 구더기가 슬고, 빨래를 해서 밖에 널면 좀 같은 벌레가 생기며, 지붕을 고치면 비가 새고, 농사를 .. 제주설화의 연못 2011.06.29
삼성혈과 혼인지 개국신화의 모태 삼성혈과 혼인지 '삼성혈'은 알려진 바와 같이 고(高), 양(梁), 부(夫)씨 세 성씨의 신인(神人)들이 땅 속에서 솟아난 구멍이란 뜻이다. 이들은 아득한 옛날 한날한시에 땅으로부터 솟아났는데 태어난 순서에 따라 고을나, 양을나, 부을나라 칭했는데, 일설에는 활을 쏘아 형과 아우를 .. 제주설화의 연못 2011.06.15
오돌또기 오 돌 또 기 제주민요 오돌또기는 민간에 잘 알려지지 않은 남녀간의 애틋한 사랑과 쓰라린 이별의 사연이 담겨져 있는 노래다. 아주 오랜 엣날 제주 섬의 어느 마을에 김 복수라는 청년이 홀어머니를 모시고 살고 있었다. 복수는 집이 몹시 가난하여, 낮에는 산에 가서 나무를 베다 파는 일을 하고, 밤.. 제주설화의 연못 2011.05.24
천지왕 천지왕 본풀이 제주도 무속제의인 '초감제'에서 무당에 의해 구술되던 창세이야기 (1) 천지가 개벽하다 태초에 천지는 혼돈 상태였다. 하늘과 땅이 구별이 없이 서로 맞붙고, 암흑과 혼합으로 싸여 한 덩어리가 되어 있었다. 이 혼돈 천지에 개벽의 기운이 돌기 시작했다. 갑자(甲子)년 갑자월 갑자시에.. 제주설화의 연못 2011.05.12
사랑의 농신 자청비 사랑의 농신(農神) 자청비 아주 오랜 옛날 주년국 땅에 나이 많은 부부가 살고 있었다. 그들은 많은 전답과 재산을 가지고 비복들을 거느리며 부러울 것 없이 살고 있었는데, 그들에게는 고민이 딱 한 가지 있었다. 오십이 되었는데도 슬하에 자식이 없는 것이었다. 어느 날, 시주승에게 공양을 하고, .. 제주설화의 연못 2011.04.25
설문대할망 제주섬을 창조한 설문대할망 강 용 준 (희곡작가) 제주의 문화는 본토와 달리 독특하여 문화만으로 본다면 가히 탐라국의 독립을 외칠 만하다. 탐라문화는 다른 곳에는 찾아볼 수 없는 독특한 신화와 전설, 민담, 각 마을 본향당의 내력을 담아낸 본풀이, 그리고 척박한 자연을 경작하며 생활의 지혜를.. 제주설화의 연못 2011.04.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