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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문학관

한국문학관의 대표적 랜드마크로

강용준 2023. 1. 26. 11:42

2023 신년설계

 

한국문학관의 대표적 랜드마크로

제주문학관 명예관장 강용준

 

개관이후 많은 문학애호가들이 제주문학관을 찾았다. 강사로 프로그램에 참여하여 제주문학의 발전을 위하여 애써 주신 분들께도 고마움을 전한다.

2023년에는 제주문학관의 좌표를 확고히 하는 해가 되도록 매진하겠다. 작년 2회 개최한 제주문학관 특별전시를 금년에는 3회 기획하고 있다. 2023년 창간된 웹진 문학인제주도 연 2회로 발간을 확대해서 제주문학관의 행사 소식과 제주문학계의 소식을 전할 계획이다.

청소년 등 미래세대를 위한 교육프로그램, 방문객을 위한 상설 체험프로그램, 애호가를 위한 다채로운 문학행사를 새롭게 준비할 것이다. 민간에 위탁하여 시행하고 있는 도민문학학교 운영도 내실을 기하여 도민들의 문학적 소양을 높이고, 등단 문학인들의 재교육 기회로 삼을 것이다.

작년에는 창작공간을 이용한 예비 작가 2명이 등단했고, 5명이 새로운 책을 냈다. 작가로 등단하려는 문학인들에게 길을 안내할 것이다. 개관기념 축제인 제주문학난장도 미비점을 보완하여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펼쳐 나갈 것이다.

제주문학관이 한국문학관의 대표적 랜드마크가 되려면 몇 가지 전제 조건이 있다. 전국의 문학인이라면 반드시 찾아야 하는 명소로 홍보가 필요하고 독특한 이벤트가 있어야한다. 그러기 위해 중앙 문인 단체를 초청하여 도민들과 함께 하는 프로그램도 마련할 것이다. 또한 조례가 제정되어 있는 제주특별자치도문학상세부 시행계획도 세워 전국의 많은 작가들이 제주를 소재나 배경으로 한 아름다운 작품을 쓰도록 유인하겠다. 문학애호가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

 

제민일보 (2023년 1월 26일 자) 게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