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정원joon

예술정원을 산책하며 인생을 생각하는 시간

젊은 예술나무

문화기획자 우상임

강용준 2010. 1. 7. 09:26

 

 우상임은 어느 날 혜성같이 나타난 존재다.

제주에서 음악활동하다 러시아로 유학을 가더니, 거기서 하라는 공부는 않고(?)

러시아 남편을 만나 돌아왔다.

그러나 그녀의 러시아 유학은 음악 인생의 전기가 됐다.

유학 기간 음악적인 지식과 기능 연마뿐 아니라

기자인 남편을 통하여 러시아의 역사와 문화를 호흡했다.

드넓은 평원에 내리는 눈과 끝없이 펼쳐진 자작나무 숲은

음악적 감수성으로 녹아 그녀의 영혼을 지배했다.


그래서 그녀는 신제주 어느 빌딩 지하에‘자작나무숲’이란 공간을 내고

어린애들을 가르치면서 매달 두 번씩 어린이와 어른들을 위한 작은 음악회를 연다.


우상임은 음악연주자만이 아니라 이미 문화기획자로 발돋음 했다.

제주대학교에 ‘문화광장’이라는 강좌를 개설하고 제주에서는 접하기 어려운 문화예술계의 거장들을 초빙하여 강의와 공연을 하게 했다.

이 강좌는 대학생뿐 아니라 고급문화에 목마른 제주도민들에게도 개방되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우상임은 제주MBC 라디오 주말프로그램인 ‘문화의 숲’ 진행자로, 인터넷신문 제주투데이 칼럼니스트로 그리고 대학 강사로, 자작나무 숲지기로서 많은 후원자와 팬을 확보하고 있다.

그녀가 일 년에 한두 번 여는 야외음악회에는 조금 호들갑을 떨자면 구름 같이 많은 관중이 몰려든다.

우상임의 영향력이 대단하다는 것을 입증하는 대목이다.

이는 그녀의 털털한 성격과 폭넓은 인간관계에 연유한다.


우상임이 문화기획자로서 중앙문화와 제주관객을 매개하는 역할을 넘어

제주문화의 세계화를 위한 교두보 확보 차원에서의 역할을 하리라고 기대한다.

우상임, 그녀는 제주문화예술계에 기대되는 예술가이며 문화기획자다.

그녀의 활동을 주목한다.


우상임의 약력

* 제주대학교 음악학과 졸업

* 경희대학교 대학원 졸업

* 러시아 상트 페테르부르그음악원 마스터클래스 연수

* 모스크바 차이코프스키 음악원 박사과정 졸업

* 피아노독주회 3회

* 제주시립교향악단 단원 역임

* “우상임의 song of russia"연주회 6회

* “자작나무숲 환경음악회 -나무의 꿈-”기획연주 3회

* 매달 2회 “자작나무숲 작은 음악회”기획 연주

* 2005.8~2006.7 한라일보, “우상임의 음악여행”연재

* 제주대 강사역임

*현 음악공간 자작나무 숲지기

    제주대문화광장 운영팀장

    제주대 아라뮤즈홀 큐레이터

    제주MBC 라디오  “문화의 숲”진행중

    제주투데이 음악칼럼 “우상임의 음악여행”연재중

    한라대 출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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