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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정원을 산책하며 인생을 생각하는 시간

영화꽃 향기

의형제

강용준 2010. 3. 9. 13:14
(2010/한국)
장르
액션 드라마
감독
영화 줄거리
서울 한복판에서 일어난 의문의 총격전 그 곳에서 처음 만난 두 남자, 국정원 요원 한규와 남파 공작원 지원. 작전 실패의 책임을 지고 한규는 국정원에서 파면당하고, 지원은 배신자로 낙인 찍혀 북에서 버림받는다. 6년 후, 적 인줄만 알았던 두 남자 우연히 마주친 두 사람은 서로의 신분을 속이고 각자의 목적을..
영화 감상평
나의 평가
아주 좋아요!아주 좋아요!아주 좋아요!아주 좋아요!아주 좋아요!
 

남북한 이데올로기 문제는 한국인만이 아니라 세계인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소재다

그것도 영화뿐 아니라 드라마에서도 그 진가는 크게 나타나고 있다.

대표적인 영화가 ‘쉬리‘고, 드라마에서 ’아이리스‘가 아닌가.


‘의형제’는 이데올로기 문제를 휴머니즘의 차원에서 접근한 영화다.

북에서 넘어온 간첩단 일당과 국가정보원의 암투를 그린 ‘의형제’는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우리는 한 형제라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냉전체제에서 북의 간첩인 송지원(강동원 분)과

그를 쫓다 놓친 국정원 팀장 출신인 이한규(송강호 분).

김대중 대통령이 김정일을 만나는 화해무드에서 둘은 당국으로부터 버림을 받는다.

그리고 국제결혼을 하고 도망간 베트남 여자들을 찾아주는 일을 하는

이한규는 위기상황에서 송지원을 만나 도움을 받고...

둘은 서로 자신을 모를 것이라 자신을 숨겨 동거를 하지만 실은 서로를 감시하는 처지가 된다.

그러나 서로가 당국에 의해 버린 받은 사실을 알게 되면서

서로에게 인간적인 동정을 보내게 되고

결국 극한의 상황에서 서로를 구하게 된다는 스토리다.


송강호의 덤비는 듯한 능청스런 연기

강동원의 카리스마를 느끼게 하는 눈빛 연기가 빛났다.

극의 전개도 코믹한 조연들이 등장하여 긴장감을 덜어주고...


지나치게 진지하거나

 긴장감으로 혈압이 오를 수 있는 소재를 편안하고 재미있게 전개한

시나리오 작업과 연출 해석력이 특이했다.

무엇보다 여타의 이데올로기를 다룬 영화에서 볼 수 있는 상투적인 허무의식에서 벗어나

해피엔딩으로 가져간 감독의 메시지가 인상에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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