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유배인, 그들이 남긴 문학
제주문학관 건립을 위한 세미나 주제발제 2016. 7. 5. 제주문화예술재단 6층 주최 제주문인협회 제주 유배인, 그들이 남긴 문학 강용준(작가, 전 한국문인협회제주도지회 회장) 들어가며 유배란 조정에 죄를 지은 중죄인을 당장 사약을 내리기 전에 먼 곳으로 안치시키는 오형 중의 하나다. 죄의 경중을 따져서 본인의 고향에서만 생활하게 하는 본향안치(本鄕安置), 멀리 떨어진 제주 같은 섬에서 유배 생활을 하는 것을 절도안치(絶島安置)라 하고 그 중에서도 거주지를 제한하기 위하여 울타리를 둘러치는 위리안치(圍籬安置), 더 중한 죄인은 집 주변을 탱자나무 등 가시덤불로 쌓아 외인들의 출입을 금지 시켰던 가극안치(加棘安置) 등이 있었다. 제주는 수륙천리에 교통 또한 불편하고, 본토와 격리된 절해고도라는 지리적 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