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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정원을 산책하며 인생을 생각하는 시간

영화꽃 향기

해운대

강용준 2010. 9. 23. 13:12
(2009/한국)
장르
어드벤처 드라마
감독
영화 줄거리
2009년 여름 거대한 쓰나미가 대한민국을 덮친다 2004년 역사상 유례없는 최대의 사상자를 내며 전세계에 엄청난 충격을 안겨준 인도네시아 쓰나미. 당시 인도양에 원양어선을 타고 나갔던 해운대 토박이 만식은 예기치 못한 ..
영화 감상평
나의 평가
꽤 괜찮아요꽤 괜찮아요꽤 괜찮아요꽤 괜찮아요꽤 괜찮아요

추석에 티브이 영화를 보았다.

<해운대>는 작년 영화관에서 보았던 영환데

갑자기 사정이 생겨 중간까지 밖에 보지 못했었다.


캐스팅이 화려해서 기대가 컸었는데...,

결국 설경구와 하지원, 박중훈과 엄정화 두 갈래로 이어진 영화다.

설경구와 하지원의 스토리는 그런대로 갈등 구조를 가지고 잘 이어져 나갔는데

박중훈의 시종 상황에 녹아나지 못한 어색한 연기와 대사,

엄정화의 엘리베이터 안에 물이 차오른다는 설정은

너무 작의적이라는 냄새가 강하게 풍겨 이질적이었다.

시나리오 작업이 좀더 인간미를 이끌낼 수 있는 화소를 택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있었다.


재난을 다룬 영화, 특히 ‘타이타닉’ 같은 영화가 모델이 되겠지만

아름답고도 슬픈 사랑이 관객의 가슴을 저미게 하는데,

<해운대>는 끝마무리가 너무 어설프고 싱거웠다.

하지만 쓰나미가 도시를 덮치고, 다리 위의 폭발 장면 등

나름대로 한국 영화로서 고민한 흔적이 돋보인 작품이다.

 

마음에 남는 건 없지만 그냥 순간순간 재미 있게

볼 수 있는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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