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들레 바람되어 오랜 만에 연극을 봤다. 그것도 모임에서 만든 시간에 맞춰, 모임에서 구입한 티켓으로... 우선 제주문예회관에서 만든 브로슈어를 보니 제주특별자치도 문예진흥원 주최주관이라고 되어 있어서 의아했다. 전국문예회관연합회에서 복금기금사업으로 제작된 것이라 알고 있는데 연극을 무슨 행사처럼.. 연극나무 가지치기 2011.07.10
현해탄의 새 가슴으로 다가온 공연 놀이패 한라산의 「현해탄의 새」를 보고 (2011.4.26. 제주문예회관소극장) 필자가 제주에 내려와서 극단을 만들고 연극을 처음으로 시작한 것이 1978년이었다. 그 당시엔 유신철폐 등 각종 시국의 문제로 시끌벅적한 해였고, 현기영 선생이 창작과 비평에 「순이삼촌」을 발표하면.. 연극나무 가지치기 2011.06.10
뮤지컬 김만덕 노래와 춤이 있다고 다 뮤지컬인가? 강용준(희곡작가) 근래 들어 김만덕을 소재로 한 소설, 희곡, 동화 등이, 연극으로 인형극으로 만들어 지더니 최초의 창작뮤지컬이라는 이름을 달고 또 한 편의 뮤지컬이 나왔다. 2010년 12월 10-11일 양일간 한라아트홀에서 극단 가람이 만든 ‘제주역사 인물의 빛 들.. 연극나무 가지치기 2010.12.12
바쁘다 바뻐 10월 한 달간 장기공연을 한다는 소식은 들었지만, 공사적으로 바쁘기도 했고 폭소코메디 작품이라 해서 그다지 생각도 내키지 않았다. 헌데 우연히 마지막 날 낮 공연을 관극할 기회를 가졌다. 공연장에 들어서니 우선 백 여석의 객석이 꽉 차 있음에 놀랐다. 장기공연에도 이 처럼 관객이 많다니... .. 연극나무 가지치기 2010.11.08
극단세이레 '아일랜드' 아일랜드, 장기공연 절반의 성공 남아프리카 공화국 출신의 아돌후가드 작 아일랜드는 1977년에 초연된 후 1979년에는 제주에서도 공연됐다. 그 때는 유신 치하의 강압 정치가 있던 때여서, 대학생들이 주관객이었고 이 연극이 던지는 메시지로 인하여 울분을 공감하기도 했다. 2010년 10월 극단 세이레가.. 연극나무 가지치기 2010.11.02
언덕을 넘어서 가자 오랜만에 연극 한 편을 봤다. 극단 세이레가 ‘찾아가는 문화활동’의 지원을 받아 제작한 ‘언덕을 넘어서 가자’란 작품이다. 실버연극이니 여러 수식어가 붙어서 그저 노인들 문제겠거니 생각하고 갔는데 역시 연극의 내용은 황혼의 로맨스 문제를 다루고 있었다. 70을 바라보는 초등학교 동창생.. 연극나무 가지치기 2010.09.12
뮤지컬 메노포즈 2010.06.11 제주문에회관대극장 (혜은희,이영자,홍지민,김현진 출연) 2010제주해비치 아트페스티벌 참가작 메노포즈? 사실 갱년기, 폐경이란 의미도 모르고 극장에 들어섰다. 내용 자체는 갱년기 여성들이 겪는 건망증, 비만증, 우울증, 불면증, 요실금, 가족들과의 소외감 등 에피소드를 다루고 있었다. .. 연극나무 가지치기 2010.06.19
애랑과 배비장 연극의 각색과 연출의 해석 문제 - 극단 가람의 ‘애랑과 배비장’을 보고 배비장전은 판소리 배비장타령에서 소설로 정착된 판소리계 소설이다. 이것을 1960년대 서울의 예그린극단이 연극으로 만들어 제주에서 공연한 게 ‘살짜기옵서예’였다. 연극의 백미는 애랑이 배비장을 자기 집으로 초대해.. 연극나무 가지치기 2009.12.08
창작뮤지컬 명성황후 10여 년 전 이문열의 ‘여우사냥’이라는 희곡작품을 읽었다. 사실에 기초하여 탄탄한 구성으로 극적 긴장감이 넘쳤던 것으로 기억한다. 나중에 이것이 연출가 윤호진 씨에 의해 ‘명성황후’라는 뮤지컬로 만들어졌다. 당시 연출가의 초청에 의해 서울 예술의 전당에서 공연된 작품을 보았는데, 무.. 연극나무 가지치기 2009.11.17
최정원의 피아프 에디트 피아프는 누구인가? 에디트 피아프는 1912년 프랑스 파리 빈민가 베이르 72번가 길 위에서 에디트 지오바나 가숑이라는 이름으로 출생하였다. 창녀촌에서 유년기를 보내고 4년간 맹인으로 살다 극적으로 회복한 그녀는 거리에서 노래를 부르다 프랑스의 술집 Gerny의 주인 루이스 르플레에게 노.. 연극나무 가지치기 2009.1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