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정원joon

예술정원을 산책하며 인생을 생각하는 시간

전체 글 475

칼럼집 카이로스의 시간을 위하여

작가 서문 예술정원을 거닐며 얻은 예지 내가 인터넷 상에 블로그를 처음 시작할 때는 카카오톡이나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같은 SNS도 그리 성행되지 않은 시절이었다. 10여 년을 훌쩍 뛰어넘은 지금은 스마트폰이 소통에 필수품이 되면서 블로그를 애용하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은 것 같다. 단편적이고 즉흥적, 즉물적인 사고로 소통하는 시대 풍조에는 맞지 않은 것인가? 미련스럽게 기록에 집착하다 보니 460여 편의 글이 남았다. 블로그에 쓴 글들은 예술 현장을 거닐며 얻은 예지의 산물이다. 각종 신문이나 문학잡지에 게재했거나 세미나, 토론회 등에서 발제했던 글들을 시대를 살아간 흔적으로 모아놓았다. 다음 블로그 에서 시의와 관계없이 많이 찾는 글 40편을 뽑아 책으로 묶는다. SNS를 하지 않는다거나 블로그에 들..

문학의 옹달샘 2022.08.06

애랑이 넘실을 보고

제주 신화와 역사에 대한 오해 혹은 왜곡 - ‘애랑이 넘실’을 보고 제주특별자치도립예술단 산하 단체들이 모여서 제주특별자치도 문예회관에서 마련한 종합예술극 ‘애랑이 넘실’이라는 작품을 보았다. 무대는 객석 앞부분을 덮어 돌출시킬 만큼 최대한 넓혔다. 이는 제주도립무용단, 제주교향악단, 제주시합창단, 서귀포시관현악단, 서귀포시합창단을 모두 무대 위에 올리기 위한 고육책이었으나 성공했다고 본다. 흥겨운 음악과 어우러진 춤, 연기자들의 잘 훈련된 절도 있는 움직임과 계산된 듯한 스웩은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의자와 깃대 등 소품 활용이나 조명을 다양하게 활용한 연출기법은 보는 이들에게 감동을 선사하기에 충분했다. 특히 목사 역(최종원)의 능청스러우면서도 노련한 연기는 작품에 자연스럽게 녹아들면서 작품..

제주도립극단 창단 왜 미루는가

2022년 6월 21일 제주문학관 대강당에서 열린 학술토론회 주제발제문 제주연극의 도약을 위한 방안 모색 강용준(극작가, 제주문학관 명예관장) 1. 제주연극의 현실과 과제 제주도 현대 연극은 70년의 역사를 가졌다. 1950년 6·25 전쟁에 대비한 제1훈련소가 모슬포에 마련되면서 많은 피난민들이 제주에 모여들기 시작하면서 중앙 연극인들에 의한 연극 붐이 도내 학교를 중심으로 연극 활동이 전개되었다. 1992년 전국연극제가 제주에서 개최되면서 그 여파로 많은 신생 극단들이 창단되었고 연극 활동이 활발하게 일어났다. 2000년대에는 IMF 사태 여파로 극단들이 생겨나고 없어지기를 반복하다가 2010년대에 들어서면서 다시 극단들이 생겨났는데 2022년 현재 제주에서 활동하고 있는 연극단체는 아동극, 대학 극..

“2억 지원하니 2억 벌어와라” 참담했던 제주공립극단의 기억

“2억 지원하니 2억 벌어와라” 참담했던 제주공립극단의 기억 기자명 한형진 기자 (cooldead@naver.com) 입력 2022.06.22 02:29 수정 2022.06.22 09:02 2023 대한민국연극제 제주 유치 기념 토론회...“내년을 제주연극 발전 기회로” 21일 열린 ‘2023 대한민국연극제 제주 유치기념 토론회’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제주의소리 “제주공립극단에 매년 2억을 지원할테니, 2억을 벌어올 수 있겠느냐.” 20년 가까이 지났지만 지금도 또렷이 기억나는 당시 제주도지사의 반문. 마이크 앞에 선 원로 연극인은 예술을 그저 경제 활동의 도구로 취급한 지도자의 참담한 예술관을 꼬집으며, 내년 제주에서 열릴 전국 연극 행사 '대한민국연극제 본선 대회'를 마중물 삼아 도립극..

나에게 희곡이란

희곡은 내 인생의 탈출구이자 종교 ‘인생은 태양에서 와서 태양으로 가는 여정이다.’ 대학교 문학개론 강의 시간에 들은 말인데 그 말이 내 인생의 나침판이 되었다. 태양에서 와서 지구라는 정거장에 한 백년 머물다 태양으로 돌아가는 것. 그래서 지금 나는 생명체가 사는 유일하고 아름다운 행성 지구에 머물고 있다. 그런데 그냥 머무는 게 아니라 수많은 시간과 공간에서 많은 상황과 환경과 인간을 만난다. ‘인생은 아름다운 여행’이라고 규정하고 나니 인생길에서 만나는 사람들, 맞닥뜨리는 현실 문제들을 긍정적이고 적극적으로 받아들이게 됐다. 우리가 한 곳에 머물든 떠나든 거기에는 늘 새로운 시간과 상황이 공존하기에 동일한 일상은 없다. 늘 새로움을 만들어내는 일상이라 또 다른 내일의 세상이 기다려진다. 세계는 인종..

문학의 옹달샘 2022.06.15

문학으로 무엇을 할 수 있는가

매슬로우의 욕구 단계 이론에 의하면 생리적, 안전의 욕구가 채워져야 상위 단계의 욕구가 생긴다고 한다. 우리가 소설가라는 이름으로 작품을 발표하고 한국소설가협회에 가입한 것도 사회적 욕구와 자기존중의 욕구를 거쳐 최상의 단계인 자아실현의 욕구 때문이라는 논리다. 제주문학관은 코로나로 엄중한 상황인 2021년 10월 개관 하여 겨우 6개월이 지났다. 거리두기가 해제 되고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문학관을 찾는 사람들이 부쩍 늘었다. 이도 자아실현의 욕구 층이 늘어났다는 방증이 아닐까? 그런데 아직도 문학관이 왜 필요한 지, 뭐하는 곳인지 묻는 사람이 꽤 있다. 문학관은 단순히 박물관처럼 문학 사료를 수집, 보관하거나 전시하는 공간만도 아니고 도서관처럼 도서를 열람하는 공간만도 아니다. 문학관은 분류상 박물관에 ..

제주문학관 2022.06.10

모모는 어디로 갔을까

스마트 소설 모모는 어디로 갔을까 강 준 - 야아옹 한밤중에 모모가 온 줄 알고 깜짝 놀라 유리창을 열어젖혔다. - 모모? 모모. 부산스런 행동에 놀랐는지, 고양이는 잽싸게 어둠 속으로 몸을 감추고 나타나지 않았다. 모모가 아닐 것이다. 내 목소리를 아는데 도망칠 리 없다. 나는 잠시 머리를 의자에 기대고 눈을 감았다. 아련한 기억이 스멀거리며 피어오른다. 모모를 만난 것은 작년 여름, 경기도에 있는 문학마을에 입주해 있을 때였다. 건물 이름이 문학마을이고 이 층 여덟 개의 방에서 문인들이 한시적으로 기거하며 글을 썼다. 시원하게 소나기 내리고 무지개 떴던 날, 산보를 나갔던 동화 쓰는 김 작가가 고양이 한 마리를 품에 안고 돌아왔다. 이웃 마을에서 네쌍둥이 중 하나를 무상으로 분양받아 왔다고 했다. 그..

돌고래 선언

돌고래 선언 최지인 손과 죽음을 사슬이라 부르자. 그들이 손가락을 걸고 있는 모습을 엉켜 있는 오브제라 부르자. 그들은 손가락 을 쥐고 엄지와 엄지를 마주한다. 구부러진 몸이 손을 향 해 있다. 손이 죽음을 외면하는 것을 흔적이라 부르자. 빠 져 나갈 수 없는 악력이 그들 사이에 작용한다. 손이 검지 와 중지 사이 담배를 끼우고 죽음은 불을 붙인다. 타오르 는 숨김이 병원 로고에 닿을 때 그들의 왼쪽 가슴은 기울 어진다. 손에 입김을 불어넣어 주자. 손이 기둥을 잡음으로 써 손은 기둥이 되고 그것을 선(善)이라 부르자. 죽음이 신 의 형상을 본뜰 때, 다리를 반대로 꼬아야 할 때, 무너질 수 있는 기회라 부르자. 사라진 손을, 더듬는 선을, 부드러 운 사슬을, 죽음이라 부르자. 그들의 호흡이 거칠어지면 ..

소설가 오성찬 특별전에 붙여

오성찬 선생은 현길언, 현기영 작가와 더불어 제주를 대표하는 1세대 소설가다. 그는 누구보다도 제주를 사랑하는 작가였다. 제주의 구석구석을 찾아다니며 그 지역의 역사, 문화, 예술, 인물 등을 현장 취재와 증언을 통해 기록했고, 그러한 기록을 열일곱 권의 문고판 책으로 남겼다. 그는 또한 4·3에서 살아남은 자들의 증언과 취재를 바탕으로 한 수십 편의 문학작품을 발표했다. 현기영 작가가 『창작과비평』에 「순이삼촌」(1978)을 발표하면서 4·3을 공론의 장으로 이끌었지만, 오성찬 선생은 이미 1971년 「하얀 달빛」을 발표했고, 학살 피해자들의 증언채록집인 『한라의 통곡소리』(1989)를 발표하면서 4·3문학의 담론화에 큰 족적을 남겼다. 오성찬 작가는 1940년 제주도 서귀포에서 태어났다. 그는 제주신..

제주문학관 2022.05.03

사랑의 이름으로

사랑의 이름으로 김승립 우리가 사랑을 꿈꾸지 않더라도 비는 내리지 우리가 사랑으로 만나지 않더라도 꽃은 피고 바람은 발걸음을 살금살금 옮겨놓지 우리가 누군가의 이름을 불러주지 않더라도 있는 자리에서 사물들은 제 힘껏 삶을 살아나가지 그러나 친구여, 세상 쓸쓸함과 고뇌, 안개 낀 날의 방황 갯벌에 처박혀 있는 폐선과도 같이 외홀로 상처 입는 사람들 우리가 어깨 겯고 볼 부비며 허름한 사랑 한 조각 나눠 가질 수 있다면 세상은 조금씩 추위를 벗으리 비는 아주 맛있게 내리고 꽃들은 황홀하게 비의 숨결에 취하며 바람은 크고 따뜻한 손길로 모든 것을 쓰다듬으리 친구여, 사랑의 이름으로 우리가 서로를 불러준다면

제나 잘콴다리여

오랜만에 「제나 잘콴다리여」란 연극 한 편을 보았다. 제니잘콴다리여. 말을 안 듣더니 아주 쌤통이다 라는 뜻의 제주어이다. 서울서 활동하는 제주 출신 연극인들로 구성된 「극단 제주괸당들」이 만든 제주어 연극이다. 「극단 제주괸당들」은 2019년 말모이 연극제를 개최하면서 만들어졌다. 말모이 연극제는 일제 강점기 때 최현배 박사가 전국의 언어를 수집하여 만든 우리말 사전 말모이에서 유래했는데 전국의 지방어를 살리자는 취지에서 시작되어 금년까지 4회를 진행 했다. 그러고 보면 「극단 제주괸당들」은 제주어 연극을 전문으로 하는 극단이다. 「제나 잘콴다리여」(강재권 작/연출)는 2022년 출품된 작품이다. 작품의 내용은 제주어를 하나도 모른 우진(신지인 분)이 애인과의 약속이 어그러지면서 혼자서 서귀포 남원읍에..

너 돌아갈래?

3월이다. 새 봄이 시작된다. 봄은 기다릴 것이 없는 사람에게도 뭔가 좋은 일이 생길 것만 같은 기대를 하게한다. 취학이나 진학을 하는 학생들에게도 3월은 희망의 시간이다. 밀레니엄이 시작되던 해 이창동 감독의 영화 「박하사탕」을 봤다. 주인공 영호(설경구)가 마주오던 열차 앞에 서서 ‘나 돌아갈래’를 외쳤던 그 장면은 아직도 마음 속에 지워지지 않고 남아있다. 「박하사탕」을 기억하고 있는 것은 시나리오 구성 자체가 특이해서다. 영호를 덮쳤던 열차가 뒤로 밀려나면서 과거에서 과거로 즉 과거로 거슬러 올라가는 역차적인 독특한 구성 때문에 스토리텔링을 강의하면서 모델로 사용해서다. 작품은 왜 주인공이 죽을 수밖에 없었는가를 7개의 챕터로 보여 주고 있다. 20년 전 소풍 장면에서 첫사랑 순임에게서 받았던 세..

제주연극70년사

제주연극70년사 제1절 제주연극의 개관 제2절 제주의 전통연희 제3절 시대별로 본 제주 연극 1. 제주 연극의 시원 2. 1950년대의 제주연극 1) 전쟁 속에 피어난 학생연극 2) 악극단의 창단 3) 문총과 신극동인회의 발족 3. 1960년대의 제주연극 1) 제주연극협회의 발족과 학생연극 2) 연극 활동의 공간 4. 1970년대의 제주연극 1) 극협 도지부의 인준과 소인극경연대회 2) 전문 극단의 출현과 서울연극의 공연 5. 1980년대의 제주연극 1) 극단 창단과 각종 연극대회의 부침 2) 전국지방연극제와 제주도문예회관의 개관 3) 제주연극제 창설과 한라문화제 연극제 6. 1990년대의 제주연극 1) 제10회 전국연극제 개최 2) 제9회 전국민족극한마당 개최 3) 소극장연극축제와 제주청소년연극제의 창..

새해 설날 복 많이 받으셨나요

금년 설은 여유로운데 어쩐지 허전하다. 아침에 차례상을 차리니 동생네 부부와 조카가 찾아왔다. 거리두기 6명 제한은 맞춘 셈이다. 작년 설엔 거리두기 때문에 집에서 차례도 지내지 못하고 과일 몇 가지, 빵 몇 조각, 소주 한병을 들고 조상들 모신 납골 묘를 아내와 찾았었다. 차례를 지내고 아침 겸 점심을 먹는데 서울 사는 아들네에게서 동영상 전화가 왔다. 한복을 곱게 차려 입은 손녀와 새해 여섯 살이 된 손자가 나란히 엎드리며 영상 속에서 새배를 한다. 새배를 받으며 덕담을 하면서도 영 마뜩지 못하다. 품에 안지는 못할망정 그래도 손이라도 잡아야 하는데 자그만 영상 속에서 웃는 손주들과 아들 내외의 얼굴이 왜 이리 서운하게 느껴지는지. 남의 식구들 같다. 하루가 멀다하고 부쩍부쩍 커가는 손자들 모습을 보..

2022년(임인년)의 계획

2022년에 나는 이런 계획을 세웠다. 우선은 제주문학관 관장의 임무에 충실해야겠다. 사실 작년 10월 23일 제주문학관을 개관하고 나서부터는 정신없이 바빴다. 아무 것도 없는 허허벌판에 집을 짓는 것처럼 새로운 출발이라는 게 이렇게 어려울 줄 몰랐다. 기존 제주문학의 집에서 하던 프로그램들은 제주문학학교라는 이름으로 지속한다고 하더라도 제주문학관을 이끌어갈 방향을 정하고 개별 사업들을 만들어내는 일은 오롯하게 내게 주어진 책무다. 운영의 방향은 ‘제주문학 진흥의 플랫폼, 창의적인 문학 아고라’로 정했다. 제주문학관을 매개로 해서 제주문학을 진흥시키고, 창의적인 프로그램들을 마련해서 문학의 광장으로 만든다는 의미다. 이러한 취지를 실현하기 위해 제주문학을 연구하고 도민들이 향유하기 위한 제주문학관의 상징..

제주에 부는 문학의 바람, '제주문학관'

제주에 부는 문학의 바람, ‘제주문학관’ 강용준(제주문학관 명예관장/극작가/소설가) 제주문학관의 이름으로 꽃피운 제주문화의 집성체 문학은 문화의 꽃이자 예술의 심장이다. 문학 작품은 고귀한 인간 정신의 영롱한 산물임은 이미 잘 알려진 사실이다. 인간은 문학을 통하여 위로받고 미지의 세상을 만나며 문제를 해결하기도 한다. 문학관은 단순히 이런 문학 작품을 모아놓고 전시하는 공간적인 개념이 아니다. 이미 출간된 유용한 문학 자료를 수집하고, 연구하고, 문학을 향유하며 교육하고, 창작을 지원하는 등 문학과 관련된 모든 활동을 컨트롤하는 센터가 문학관이다. 2016년 제정된 문학진흥법에 의하면 문학 진흥을 위한 사업과 활동을 지원하고, 문학 창작 및 향유와 관련한 국민의 활동을 증진함으로써 문학 발전에 이바지함..

제주문학관 2021.12.21

문학, 그 아름다운 여행에서 만난 풍경들

문학, 그 아름다운 여행에서 만난 풍경들 강용준 □ 청춘 시절의 꿈 나는 고등학교 시절 이과 공부를 하고 있었다. 막연하게 한의사, 건축사가 되고자 했으나 수학은 늘 나에게 골칫거리였다. 그러다 영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를 보고 나서 영화감독 되기를 꿈꾸었다. 첫 번째 대학 진학을 실패한 이후 난 과감하게 문과로 바꿨고 재수를 하며 국문과를 선택했다. 당시 경희대 국문과에는 황순원 소설가, 조병화 시인, 신봉승 극작가, 서정범 수필가 등 기라성 같은 문인 교수들이 있어서 든든한 배경이 되었다. 당시는 삼선개헌반대, 유신철폐 등 시위가 한창이던 시절이었는데 아이러니컬 하게도 대학 연극이 한창 붐을 이루고 있었다. 극의 내용이 반정부, 군사독재를 풍자하는 마당극, 탈춤이 활발했으나 주류는 정통극이었다. ..

제주문학관 개관기념식 환영사

환영사 제주문학관의 개관을 축하해 주시기 위해 바쁘신 일정에도 멀리서 오신 도종환 의원님, 한국문인협회 이광복 이사장님, 국립한국문학관 김수환 사무국장님, 대전문학관 이은봉 관장님, 김유정문학촌 이순원 촌장님 그리고 구만섭 제주도지사 권한대행님, 제주도의회 좌남수 의장님, 안창남 위원장님을 비롯한 문광위 의원님들, 그외 내외빈 여러분. 어서 오십시오. 환영합니다. 저는 이 자리에서 문학관이 건립되기까지 도움을 주신 분들을 기억하고자 합니다. 먼저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재임 시 문학진흥법을 제정하여 제주문학관 설립 근거를 마련해주시고 흔쾌히 국비 지원에 앞장 서 주신 도종환 시인님. 정말 감사합니다. 우리 제주문학인들은 제주문학관 건립을 위하여 20여 년을 한결같이 달려왔습니다. 그간 제주문학관 건립추진위원..

제주문학관 2021.11.10

제주문학관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

제주문학관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 소관부서 :문화체육대외협력국 문화정책과 (제정) 2021-06-25 조례 제 2851호 제1조(목적)이 조례는 「문학진흥법」 제19조에 따라 제주특별자치도의 문학정신을 창조적으로 계승하여 제주문학사를 정립하고 제주의 문학발전에 이바지할 제주문학관의 설치 및 운영에 필요한 사항을 규정함을 목적으로 한다. 제2조(위치 및 시설)① 제주문학관(이하 “문학관”이라 한다)은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도남동 1218-3번지 일원에 둔다. ② 문학관의 시설은 다음 각 호와 같다. 1. 전시실 2. 창작실 및 소모임공간 3. 대강당 4. 세미나실 5. 그 밖의 부대시설 제3조(명예관장)① 제주특별자치도지사(이하 “도지사”라 한다)는 문학관 운영을 위하여 필요한 경우 문학에 대한 학식과..

제주문학관 2021.11.08